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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해운대>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의 메시지, 줄거리, 감상평 공유

by 웡카24 2024. 4. 22.

1. 메시지와 등장인물

2009년에 개봉하여 1000만 관객을 이끌며 흥행한 영화 해운대는 윤제균 감독의 재난 영화로, 부산 바다에서 일어나는 쓰나미를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한국에서 최초 재난 블록버스터로도 불리는 영화 해운대는 엄청난 쓰나미가 발생하여 해변을 휩쓸게 되면서 일어나는 자연재해의 모습, 폐해, 인간의 본성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 해운대는 큰 피해와 인간이 막아내기 힘든 자연재해 속에서도 생존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의 용기, 희생 등을 강조하고 있고 특히 가족 간의 사랑, 친구 간의 우정을 보여줍니다. 또한 모두가 합심하여서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 개인의 생존을 위한 본능적인 행동들을 갈등의 요소에 담아내고 있으며 자연재해에 대해 인간이 무력하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겨내는 인간의 강인함을 역설합니다. 결국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서로를 응원하며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의 힘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용기를 전한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영화 해운대에는 최만식 역의 설경구, 강연희 역의 하지원, 강 휘 역의 박중훈, 이 유진역의 엄정화, 최형식 역의 이민기, 김의 미역의 강예원이 주로 등장합니다. 설경구와 하지원은 친한 사이로 지내던 중 쓰나미가 발생하여 같이 생존하기 위해 애를 쓰며, 박중훈과 엄정환은 소원해진 부부 사이였지만 딸을 구하기 위해 합심하게 됩니다. 이민기는 최근에 알게 된 강예원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소방대원으로 나옵니다.

영화 &lt;해운대&gt;의 main poster입니다. 한국 최초로 쓰나미를 소재로 한 재난 영화입니다.
2009년 영화 해운대 / 네이버 영화 포스터

2. 줄거리

영화 해운대는 대한민국 부산의 앞바다에서 쓰나미가 일어나면서 발생하는 대규모 자연재해를 다룬 영화입니다. 자연재해가 발생한 가운데 인류의 생존을 위한 투쟁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2004년에 인도양에서 예기치 못한 해일을 만나 한순간의 실수로 하지원의 아버지를 잃고 돌아온 설경구는 하지원을 좋아하지만 고백하지 못하던 중 드디어 마음을 잡고 하지원에게 오랫동안 간직해온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부산 앞바다 또다시 해일을 만나게 됩니다. 부산 쓰나미가 발생한 가운데 만난 하지원과 설경구를 살기 위해 서로가 서로에게 희생하며 돕고 쓰나미를 이겨내고자 합니다. 국제 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였던 박중훈은 대마도와 해운대를 둘러싼 동해의 상황이 예전에 발생했었던 인도양 쓰나미와 매우 비슷한 것을 알게 되고 쓰나미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지만 지질학적 통계로 볼 때 쓰나미가 한국을 휩쓸 확률이 낮다며 박중훈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으나 결국 발생한 부산 앞마다 초대형 쓰나미가 발생하게 되면서 엄정화와 딸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소방대원이었던 이민기는 최근 알게된 호감여성인 강예원이 위기에 빠지자 본인을 희생하고 그녀를 구하게 됩니다. 해운대에서 쉬고 있던 방문객들은 쓰나미를 피해 도망치고, 쓰나미의 영향으로 발생하는 다리 붕괴, 컨테이너 박스 내려앉음 등을 피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게 됩니다.

3. 감상평

영화 해운대를 보면서 드디어 한국판 재난영화가 나왔다고 기대감이 매우 높았었습니다. 2006년에 월드트레이드센터라는 911테러를 다룬 재난영화를 보면서 재난 앞에서 나타나는 인물들의 개성과 생존을 위한 투쟁이 너무 인상 깊었던 필자는 한국판 재난 블록버스터인 해운대가 개봉한다는 소식에 매우 신났었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여름 휴가철이면 놀러 가는 유명한 해운대 해수욕장에 쓰나미가 발생해서 부산 땅이 모두 재난 터가 되는 모습을 영화 안에서 보게 되어 신기하였고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등장인물별로 나타나는 이야기들 모두 저마다의 서사가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 재난을 극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필자가 이런 재난 상황에 부닥치게 된다면 나는 나의 친구나 가족,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어디까지 희생할 수 있을지, 당장 내 자신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타인을 구하기 위한 이타심이 발생할 수 있을지 나를 돌아보게 되는 영화이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도 지진에서 벗어날 수 없어진 지금,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도 거대한 해일이 올 수도 있겠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들기도 하여서 국가적 차원에서 대비가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들었습니다. 자연재해 안에서의 인류애를 담은 이 영화 해운대, 감상하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