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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더 문> 한국형 우주SF의 시작을 알린 영화의 메시지, 줄거리, 감상평 공유

by 웡카24 2024. 4. 24.

1. 메시지와 등장인물

한국에서 최초로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영화 '더 문'은 사람들의 호기심과 도전 정신, 우주 탐험의 의미를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우주SF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이기도 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2029년에 한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달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가족과 사랑, 희생, 동료애 등이 주요 주제로 다루고 있습니다. 사람끼리 관계를 보는 것과 동시에 달을 탐사하면서 보여주는 생경한 광경은 감동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결과적으로 '더 문'은 한국 SF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나아가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와 우주 탐사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로는 김재국 역의 설경구, 황선우 역의 도경수, 센터장 역의 박병은, 윤문영 역의 김희애가 주로 등장합니다. 달 탐사 프로젝트의 팀장이었던 설경구, 우리호를 타고 달 탐사를 가던 중 사고로 동료들을 잃고 홀로 달 탐사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도경수, 나사에서 일하며 설경구와 도경수를 돕는 김희애, 모든 과정에서 우주센터장으로서 갈등의 중심에 있었던 박병은까지 모든 인물이 달 탐사라는 도전적인 과제를 둘러싸고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등장합니다. 이들은 달 탐사를 중심으로 인간적인 갈등과 성장을 보여줍니다..

영화 &lt;더 문&gt;의 main poster입니다. 이 영화는 달 탐사 과정 중 벌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달 탐사를 소재로 한 최초의 영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3년 영화 '더 문' / 네이버 영화 포스터 검색

2. 줄거리

우주센터에서 통제하며 우리호는 달을 향해 출발하게 됩니다. 하지만 태양 흑점이 폭발하게 되면서 태양풍이 발생하게 되고, 이 사고로 도경수를 제외한 동료들이 사망하게 되었으며 우주선을 조종하지 못하는 도경수만 남게 되어 갈등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이 상황을 타개할 인물을 찾던 중 과거에 우주선을 관리했던 전 항공우주센터장인 설경구를 소환하게 되며, 자신과 같이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연구원의 아들인 도경수를 살리고 무사히 귀환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 닥치게 되고, 설경구는 전 부인이자 나사에 있는 김희애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청하게 됩니다. 겨우겨우 상황을 모면하며 생존해 있던 도경수는 최대한 달 탐사를 성공시켜 보겠다며 센터의 도움과 자신의 의지로 달에 도착하게 됩니다. 달에 도착하여 발을 디디는 것에 성공한 순간 유성우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엄청난 위험에 닥치게 됩니다. 우주선도 파손되고 도경수의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김희애의 도움으로 도경수를 찾아내는 것에 성공하지만 도킹도 어렵게 되자 위험을 감수하며 대형 드론에 몸을 의지하여 우선은 달 앞면으로 가서 도움을 요청하고자 준비합니다. 다행히 도착하게 되었고 센터에 있던 설경구는 우주에 나가 있는 다른 우주선의 우주인들에게 인류애를 강조하며 도경수를 구조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도경수는 이들에 의해 구출됐고 무사히 귀환 절차를 받게 됩니다.

3. 감상평

한국형 인터스텔라 영화를 기대하며 '더 문'을 본 필자는 달의 모습과 태양풍, 유성우가 쏟아지는 장면 등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지만, 인터스텔라와 같이 완성도나 깊이 등이 부족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한국 영화의 정서상 여전히 가족이나 동료애 등 소위 신파라고 부르는 분야가 빠질 수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더 문의 경우 달을 탐사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소재의 화제성이 있었음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줄거리가 달에 대한 주제가 아니라 주인공끼리의 관계성에 초점을 둔 것이 아쉬웠습니다. 최초의 한국의 달 SF영화라는 주목을 받고 있지만 많이 흥행하지 못한 점은 이 이유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서 벌어지는 일들, 태양풍의 모습, 달에 한 발자국 디디는 장면, 유성우가 떨어지는 장면 등은 평소에 볼 수 없는 우주의 세계를 상당히 현실감 있게 보여준 것 같아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한국 영화가 우주 분야까지 진출하여 달 SF영화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신선한 소재에 집중하시면서 영화를 관람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