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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메시지와 등장인물, 줄거리 소개, 감상평 공유

by 웡카24 2024. 5. 1.

1. 메시지와 등장인물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실존 인물인 광해의 삶을 소재로 드라마틱한 요소와 그 안에서의 인간의 본성과 사회의 정의를 탐구하고자 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광해군이 살던 시대인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광해군 시절에 발생했던 정치적인 갈등을 바탕으로 정치문제를 바로잡는 개혁을 추진하는 등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정의, 인간적인 존중 등을 명확하고 몰입감 있게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광해군이 많은 궐 안 신하들의 주청과 백성들의 입장 간의 괴리를 정의롭고 도덕적으로 풀어주는 장면들이 이 영화의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한편, 광해와 신하 간의 우정과 부인에 대한 애정들을 보여주며 인간적인 모습과 가치관, 상호 간의 소통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극한 상황에서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을 통해 사람 간의 따뜻한 이야기, 인간관계에서의 소중한 가치에 대해 관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감동을 주며 인간관계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주기도 합니다.등장인물로는, 광해 및 백성 하선을 동시에 연기한 이병헌, 광해의 부인인 중전 역에는 한효주가, 신하인 허균 역으로는 류승룡이 열연해 주었습니다.

영화&lt;광해, 왕이 된 남자&gt;의 MAIN POSTER입니다. 역사 속의 인물인 광해의 삶을 소재로 하였으며, 가짜 광해와 진짜 광해를 등장시켜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2012 영화 광해 왕이된 남자 / 네이버 영화 포스터 검색

2. 줄거리

광해는 붕당정치로 인해 권력다툼이 만연한 상황에 놓여있는 상황에 있어 중전과도 척을 지고 본인의 성격도 메말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도승지인 허균에게 자신의 자리를 잠시 지켜줄 비슷하게 생긴 사람을 찾아오라고 하고, 매우 많이 닮은 천민 하선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선이 왕의 자리에서 대역을 하게 되는데, 광해가 아프게 되고 하선이 본격적으로 광해, 즉 왕의 역할을 대신하게 됩니다. 허균에게 궁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지 배워가며 점차 적응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왕의 힘든 점들을 체감하게 되지만 호화로운 생활에 만족하며 지내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어린 나인인 사월이를 보게 되고 사월이의 딱한 사정을 듣고 인간적으로 이를 해결해 주려 애쓰고, 다른 한편 처남이 정치적인 문제로 위기에 처해있었는데 중전을 위해 처남을 살려줍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허균과 소통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으로 행한 행동이었고, 허균은 가짜 왕인 하선에게 주의를 줍니다.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왕을 지키는 호위무사인 도부장은 하선을 보고 왕이 아닌 다른 사람이아닌지 의심하게 됩니다. 하선에게 칼을 들이대고 정체를 말하라고 하는 순간에 중전이 왕과 자신만이 아는 특징을 말하라고 하게 되고, 이를 우연히 알고 있었던 하선이 정답을 맞춤으로써 위기를 모면하게 됩니다. 왕이 된 하선은 중립 외교를 펼치고, 자신을 대신하여 독을 먹은 사월이에게 분노하여 누가 자신을 죽이려 했는지 알아내려고 합니다. 이 와중에 이조판서는 진짜 왕이 아니라며 왕이 된 하선을 죽이기 위해 역모를 꾸미게 됩니다. 허균이 시간을 번 사이 진짜 광해가 나타나 진짜임을 증명하여 역모의 난을 진압하게 됩니다. 도망치고 있던 하선과 하선이 진짜 왕이 아님을 알게 된 도부장은 가짜 왕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하선을 지키고자 하며 하선을 쫓아온 군과 싸우다 죽음을 맞이합니다. 배를 타고 무사히 죽음을 면하고 도망하는 하선을 바라보던 허균은 하선에게 머리를 숙여 왕에게 인사하듯 존경의 표시를 하게 되며 영화를 마무리가 됩니다.

3. 감상평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천만 관객을 이끌어내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역사 속에서 광해는 굉장히 포악하고 악랄해서 훗날 광해'군'으로 남을 만큼 최악의 왕으로 기록된 것으로 보이지만, 대동법을 시행한 점이나 중립 외교를 단행한 점 등 대단한 업적 또한 가지고 있어 현대에서는 흥미로운 모습을 지닌 왕으로 기억이 되는 듯합니다. 이런 광해에 모습을 조명한 이 영화는 보다 광해의 긍정적인 업적과 인간적인 모습에 더 집중하였습니다. 인간 광해에 대한 고찰의 결과를 정치권이나 권력자의 시야가 아닌 백성의 시야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천민 하선을 왕으로 대역하게 함으로써 광해의 인간적인 모습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런 정책을 펼치고 신하들과 소통하였음을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하여 몰입도와 공감력을 높였습니다. 한편, 비록 가짜 왕임을 알면서도 존경을 표하는 도승지 허균과 도부장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오늘날 위정자들에게 바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생각도 들었고, 극 중에서는 천민 출신인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훌륭한 인품과 마음 그 자체가 진정한 가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한편, 광해와 하선을 1인 2역한 배우 이병헌의 연기는 일품이었고, 허균의 무게감을 잘 표현해 준 류승룡, 감동적인 장면을 일궈낸 도부장 김인권 씨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