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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기획의도 및 등장인물, 줄거리 소개, 감상평 공유

by 웡카24 2024. 6. 17.

1. 기획의도 및 등장인물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패션 계열에서의 화려한 생활들과 그 이면의 직장인들에게 주목하고,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먼저, 패션 회사 내에서 직장인들의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를 꿈꾸던 주인공이 패션 잡지사의 최고 권위자인 미란다의 비서로 먼저 일을 하게 됩니다. 비서로 일하면서 패션계의 치열함과 경쟁, 압박 등을 관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영화를 전개합니다. 두 번째로 영화에서는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간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꿈을 이루고 싶지만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과 기회비용이 잇따르는 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 영화는 주인공의 좌절이 아닌 자기 발견과 성장을 다룹니다. 주인공은 미란다의 과한 요구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제 굴복하면서도 스스로 노하우를 발휘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 미란다라는 인물은 위계에 의한 불합리한 일까지 비서에게 시키는 모습이 비칩니다. 어찌 보면 직장 내 직업윤리, 권력 남용 등의 사례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패션계의 치열함, 다른 한편 그 안에서 성장하는 한 젊은이의 삶을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로는 대표적으로 주인공 앤디 삭스 역의 앤 해서웨이, 미란다 역의 메릴 스트립, 직장동료 나이젤 역의 스탠리 투치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lt;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gt;의 MAIN POSTER입니다. 악독 편집장으로 소문난 상급자와 갓 들어온 신입 비서의 갈등과 우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2006년) / 네이버 영화 포스터 검색

2. 줄거리

기자의 꿈을 가진 주인공 앤디는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인 미란다의 비서로 취직하게 됩니다. 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을 고려하여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일단 패션 잡지 쪽이지만 다녀보자고 결심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상사인 미란다는 과한 요구를 많이 하고 옷과 가방을 던지는 등 비서에 대한 존중이 많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 앤디는 이런 상황에 대해 하소연과 약간의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이젤 등 주변 동료들의 조언과 모습을 통해 다들 자신의 회사를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알고 패션 잡지사 답게 패션도 센스 있게 고치고 미란다가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와주기 위해 능동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미란다의 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아주 중요한 파리 출장에 기존 일등 비서 역할을 했던 네이트 말고 앤디에게 같이 가자고 한 미란다, 이에 대해 앤디는 네이트가 얼마나 꿈꾸던 출장인데 하면서 거절하려고 했지만 끝내 파리에 따라가게 됩니다. 파리 출장에는 나이젤도 같이 갔는데, 차기 편집장으로 나이젤이 추천될 것으로 알았지만 다른 사람이 되어 미란다가 나이젤을 배신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이를 추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파리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란다는 앤디에게 자신을 많이 닮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나이젤을 배신하며 괴팍하리만큼 이해하지 못할 수준의 일을 시키고 있던 미란다가 자신을 닮았다는 말에 앤디는 어이없어합니다. 그러나, 너도 네이트를 배신하지 않았냐는 반문에 할 말을 잃고 맙니다. 그러다 잠시 생각이 잠긴 앤디는 미란다와 같이 있었던 차에서 내리게 되고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원래 꿈이었던 기자가 되기 위해 어느 신문사에 취업 면접을 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란다의 엄청난 추천서가 도착하게 되고 일을 참 잘했나 보다는 면접관의 칭찬을 끝으로 채용이 될 것임을 암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물론 미란다의 웃음과 함께입니다.

3. 감상평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에 개봉한 영화임에도 2024년인 지금 다시 보아도 몰입도가 높고 세련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패션계의 모습을 다뤄 화려함이 영상 밖으로도 느껴지고, 현재에도 이러한 직장생활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힘든 과정에서도 점점 성장하여 인정받는 직장인의 일대기도 많이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는 악덕 상사 때문에 고생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먼저 보였지만, 지금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한 명의 사람이 눈에 더 들어오네요. 혼나기만 하고 무겁기만 했던 직장에서 성장한 이후에 자기 상사보다 더 앞을 내다보고 착착 준비해 두는 주인공의 모습은 희열을 느끼게도 해줍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여전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