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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영화 <인턴(INTERN)> Reverse Mentoring 같은 영화의 메시지, 줄거리, 감상평 공유

by 웡카24 2024. 6. 18.

1. 메시지 및 등장인물

영화 인턴은 노년층과 젊은 층 간의 화합과 상호 교감을 그려내며 직장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일과 가정 간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노년의 지혜로운 행동과 겪어내었던 여러 생활 노하우, 그리고 청년의 젊은 에너지와 열정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이렇게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강조합니다. 70세 인턴인 주인공 벤은 자신의 풍부한 인생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신의 보스인 줄스가 일로는 성공한 사업가지만 가정에 소홀히 하게 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응원해 주고 싶어합니다. 마치 Reverse Mentoring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한편 이러한 줄스의 모습은 현대인들의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의 불균형 모습을 보여주며 현실을 조명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함께 직장생활을 하면서 벤과 줄스는 나이를 초월하여 우정을 쌓아가게 되고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너지 있는 인간관계를 쌓아갑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관객들에게 감동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영화 인턴은 세대 간의 소통, 일과 삶의 균형, 인간관계와 우정의 가치 등을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로는 줄스 역의 앤 해서웨이, 벤 역의 로버트 드니로, 피오나 역의 르네 루소, 저스틴 역의 냇 울프, 제이슨 역의 아담 드바인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lt;인턴&gt;의 MAIN POSTER입니다. 나이가 많은 인턴과 나이가 어린 젊은 사장이 소통하며 쌓아가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영화 인턴(2015년) / 네이버 영화 포스터 검색

2. 줄거리

4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하였고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주인공 벤은 무력한 생활 중에 60세 이상 인턴 모집 글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고 본인의 안정감과 오랜 직장 경험 등으로 단번에 면접에 합격하여 첫 출근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많다 보니 직원들과의 대화가 쉽지 않고 자신의 보스인 줄스도 자신을 달가워하지 않는 듯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그치지 않고 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쉬운 일부터 찾아서 하기 시작하고 동료들과 차츰 친해져 조언도 해주고 일도 도와줍니다. 그러던 중 줄스의 운전기사 역할도 하게 되며, 줄스의 일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응원도 해주며 우정을 쌓아갑니다.그러면서 일에 집중하느라 가정을 돌보지 못했던 줄스는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되고 고민은 늘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벤과 상담을 하게 되고 의지하게 됩니다. 오랜 기간 일하고 부사장으로 퇴직한 벤이 회사와 가정에 대한 조언과 대화, 다 안다는 듯하게 공감을 주는 표정 등으로 줄스는 많은 위로를 받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줄스의 남편과는 화해하게 됩니다.) 이렇게 잔잔하고 감동적인 소통의 한 장면 한장면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감상평

이 영화를 보면서 여성 ceo의 모습이 너무너무 멋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자신의 계획대로 회사를 만들고 일구고 마침내 220명이나 직원 수를 보유하는 기업을 이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을 들인 만큼 성공한다고,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가정에 소홀하게 되는 현실적인 문제를 여지없이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저도 나이는 드는데 하고 싶은 것들과 배우고 싶은 것들이 계속 생기고, 일에도 욕심이 있어 계속 일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내 옆 사람을 소중히 생각 안 하게 되는 건 아닌지 문득 두려워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일들과 상황을 겪고 70세의 나이에 다다른 벤과 같은 어른이 자신의 인생 경험을 털어놓으며 나를 존중해 주고 조언을 해준다면 정말 값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한편, 나이가 70세가 되었고 한 기업체의 부사장까지 역임했던 은퇴자가 권위 의식이나 누군가를 가르쳐 들려고 하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가고 겸손하게 직원들을 대하는 모습도 매우 존경스러웠습니다. 이것이 현실은 아니지만 저런 동료가 있다면 영화에서처럼 초반에는 부담스럽지만 존재만으로도 든든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한 매체에서 접하게 된 소식인데 실제로 한국에서도 은퇴하고 9급 공무원이 되어 50대의 나이에 일을 하는 어르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분도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신의 나이 때문에 직원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게 조심하고 자기 자신을 계발하려는 모습들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이쯤 되면 세상에는 정말 열정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세대 간 소통과 직장생활 속에서의 고민 등을 잔잔한 감동과 함께 다뤄준 영화 인턴,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