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야기

영화 <싱크홀> 재난 영화의 기획의도, 줄거리, 감상평 공유

by 웡카24 2024. 6. 19.

1. 기획의도 및 등장인물

영화 싱크홀은 싱크홀에 빠지는 특수한 재난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상호 간의 관계를 탐구하고, 갇혀있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피어나는 희망과 연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먼저, 싱크홀은 평범한 일상에서 예기치 않게 대형 싱크홀에 빠지게 되는 재난을 겪게 되는 긴장감과 현실성을 부여합니다. 서울의 한 주택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한 싱크홀 사건이 중심이 됩니다. 나의 집, 나의 일터 근처라는 일상적인 공간이 순식간에 위기에 닥치는 상황을 아주 실감 나게 그려냅니다. 한편, 이러한 재난 상황에서는 위기 속에 있기 때문에 다양한 인간의 본성들이 드러납니다. 싱크홀 속에 여러 사람이 갇히게 되는데 때론 서로 돕는 연대의 상황이, 때론 생존을 위한 이기적인 상황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끝내는 극한 상황에서 서로 간 살아남을 수 있다는 희망이 공통이 되어 힘을 합치고 노력해서 이 위기를 빠져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또 적정한 에피소드 속에서 드러나는 유머는 긴장감이 가득한 영화를 관객으로 하여금 너무 무겁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통로 역할을 해주어 집중도를 높입니다. 다른 한편, 싱크홀이 무너진 부분에 있어서는 급격한 도시화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인위적인 인재라고도 평가하고 있어 현대사회에서의 경각심을 일깨워주기도 합니다.등장인물로는 정만수 역의 차승원, 박동원 역의 김성균, 김승현 역의 이광수, 영이 역의 권소현, 은주 역의 김혜준 등이 출연합니다.

영화 &lt;싱크홀&gt;은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여 지하에 갇힌 사람들이 지상으로 올라와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싱크홀(2021년) / 네이버 영화 포스터 검색

2. 줄거리

신축 주택으로 이사 오게 된 동원은 이웃 만수와 이사와 주차 문제로 다투면서 연을 쌓게 됩니다. 그러던 중 이사 온 빌라가 부실 공사라는 것을 알게 되고 건물에 균열도 가게 됩니다. 그러다 지반이 가라앉고 대형 싱크홀이 발생하여 빌라가 무너지고 사람들은 지하 250m 정도의 깊이로 순식간에 빠지게 됩니다. 싱크홀에 빠진 주민들은 생존하기 위해 물자를 확보하고 주변 물건들을 이용해 밧줄을 만드는 등 갖은 노력을 합니다. 너무 깊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통신은 온전하지 못하고 외부와 소통할 길이 완전히 막혀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 위성 전화를 발견하게 되고 생사를 밖에 알리게 됩니다만, 동원의 아들 수찬도 싱크홀에 갇혀있는 상황임을 알게 되어 수찬을 찾으러 싱크홀 수색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설상가상 폭우가 내려 싱크홀에는 점점 물이 차기 시작하여 아들을 찾기까지 힘든 상황들이 펼쳐집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들 수찬을 찾았고 이제 다시 다같이 생존을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지반이 약했던 옆 빌라도 무너지면서 싱크홀에 대형 물탱크가 둥둥 떠다니게 되었고, 생존자들은 이를 타고 물이 차오르면 부력으로 떠오를 물탱크를 생각하며 물탱크 안에 몸을 싣습니다. 하지만, 물탱크의 뚜껑을 닫아야하기 때문에 만수는 자신의 아들을 태우고 자신이 뚜껑을 닫으며 희생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산소호흡을 하면서 버티던 만수가 기력이 다했을 때쯤 물탱크에 감겨있던 전깃줄이 발에 걸렸고 만수는 그 전깃줄 덕분에 물탱크와 함께 지상으로 끌어올려져 생존하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감상평

최근에 길거리 한복판에서 땅이 꺼져 지하로 추락할 뻔했던 싱크홀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대형 싱크홀이라는 설정은 실제 사건과 맞물려 경각심을 주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재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그만큼 몰입을 주는 영화입니다. 각기 등장인물들은 자신의 서로 다른 개성과 배경이 있으며 그를 바탕으로 인간의 본성을 잘 드러내면서도 서로가 생존하기 위해 연대를 쌓아가기도 하며 감동과 공감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자칫 지하에 갇힌 무거운 내용이지만 약간의 유머와 에피소드들로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풀어주어 한층 영화를 보기에 편안하게 해줍니다. 내용 자체는 어쩌면 여느 재난 영화들과 비슷하게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진도 해일도 아닌 싱크홀 재난이라는 점이 이 영화의 특이점인 것 같습니다. 영화 싱크홀,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