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기획의도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패션 계열에서의 화려한 생활들과 그 이면의 직장인들에게 주목하고, 젊은이들의 꿈과 치열한 현실을 다루고 있는 영화입니다. 먼저, 패션 회사 내에서 직장인들의 치열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자를 꿈꾸던 주인공이 패션 잡지사의 최고 권위자인 미란다의 비서로 먼저 일을 하게 됩니다. 비서로 일하면서 패션계의 치열함과 경쟁, 압박 등을 관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영화를 전개합니다. 두 번째로 영화에서는 젊은이들의 꿈과 현실 간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주인공은 꿈을 이루고 싶지만 현실과 타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과 기회비용이 잇따르는 지를 보여줍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이 영화는 주인공의 좌절이 아닌 자기 발견과 성장을 다룹니다. 주인공은 미란다의 과한 요구를 마주하게 되는데 스스로 노하우를 발휘하고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지키면서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 미란다라는 인물은 위계에 의한 불합리한 일까지 비서에게 시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찌 보면 직장 내 직업윤리, 권력 남용 등의 사례를 현실적으로 다루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관객으로 하여금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주려는 의도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패션계의 치열함, 다른 한편 그 안에서 성장하는 한 젊은이의 삶을 다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등장인물로는 대표적으로 주인공 앤디 삭스 역의 앤 해서웨이, 미란다 역의 메릴 스트립, 직장동료 나이젤 역의 스탠리 투치 등이 출연합니다.
2.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기자의 꿈을 가진 주인공 앤디는 패션잡지 런웨이의 편집장인 미란다의 비서로 취직하게 됩니다. 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을 고려하여 어쩔 수 없이 그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일단 패션 잡지 쪽이지만 다녀보자고 결심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상사인 미란다는 과한 요구를 많이 하고 옷과 가방을 던지는 등 비서에 대한 존중이 많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처음에 앤디는 이런 상황에 대해 하소연과 약간의 불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나이젤 등 주변 동료들의 조언과 모습을 통해 다들 자신의 회사를 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고 있음을 알고 패션 잡지사 답게 패션도 센스 있게 고치고 미란다가 원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도와주기 위해 능동적으로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치열한 노력의 결과 점점 미란다의 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아주 중요한 파리 출장에 기존 일등 비서 역할을 했던 네이트 말고 앤디에게 같이 가자고 한 미란다, 이에 대해 앤디는 네이트가 얼마나 꿈꾸던 출장인데 하면서 거절하려고 했지만 끝내 파리에 따라가게 됩니다. 파리 출장에는 나이젤도 같이 갔는데, 차기 편집장으로 나이젤이 아닌 다른 사람이 추천되어 미란다가 나이젤을 배신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이를 추천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란다는 앤디에게 자신을 많이 닮았다고 말합니다. 자기자신을 위해 나이젤을 배신한 사람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으니 처음엔 어이없었지만, 마침내 중요했던 파리 출장에 네이트 대신 참석한 앤디는 잠시 생각이 잠겼고, 결국 미란다와 같이 있었던 차에서 내리게 되고 자신의 원래의 모습과 꿈을 찾아 떠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원래 꿈이었던 기자가 되기 위해 어느 신문사에 취업 면접을 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미란다의 엄청난 추천서가 도착하게 되고 일을 참 잘했나 보다는 면접관의 칭찬을 끝으로 채용이 될 것임을 암시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물론 미란다의 웃음과 함께입니다. 치열하게 현실에 부딪히며 노력하여 성과를 낸 앤디를 인정하는 상사의 모습이 일정부분 여운을 남기기도 합니다.
3. 주인공의 다른 출연작인 영화 <인턴> 소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에 개봉한 영화임에도 지금 다시 보아도 몰입도가 높고 세련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패션계의 모습을 다뤄 화려함이 영상 밖으로도 느껴지고, 현재에도 이러한 직장생활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힘든 과정에서도 점점 성장하여 인정받는 직장인의 일대기도 많이 와닿았기 때문입니다. 처음 영화를 접했을 때는 악덕 상사 때문에 고생하는 직장인의 모습이 먼저 보였지만, 지금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는 한 명의 사람이 눈에 더 들어오네요. 혼나기만 하고 무겁기만 했던 직장에서 성장한 이후에 자기 상사보다 더 앞을 내다보고 착착 준비해 두는 주인공의 모습은 희열을 느끼게도 해줍니다. 이러한 여운을 가진 채로 앤 해서웨이(주인공)의 다른 출연작인 영화 <인턴>을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2015년에 개봉한 영화로 앤 해서웨이가 나이많은 신사의 상사로 출연합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는 비서였으나 영화 <인턴>에서는 회사 CEO가 되어 앤 해서웨이의 신분이 역전된 셈이기 때문에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신분은 바뀌었어도 영화 <인턴>에서도 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처럼 인턴으로 들어온 동료를 통해 조언을 듣고 점차 성장해나가는 측면에서 두 영화에서 보여주는 주인공의 성장 교훈은 비슷합니다. 영화 <인턴>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40년간의 직장생활을 마치고 은퇴하였고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벤은 무력한 생활 중에 60세 이상 인턴 모집 글을 보고 지원을 하게 되고 본인의 안정감과 오랜 직장 경험 등으로 단번에 면접에 합격하여 첫 출근을 하게 됩니다. 나이가 많다 보니 직원들과의 대화가 쉽지 않았지만 벤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쉬운 일부터 찾아서 하기 시작하고 동료들과 차츰 친해져 조언도 해주고 일도 도와줍니다. 앤 해서웨이가 연기한 줄스는 이러한 나이 많은 인턴이 자신의 운전기사를 하고 비서처럼 찾아와서 이것저것 질문하는 것에 대해 불편해합니다. 그러면서도 노력하고 조언을 해주는 인턴 벤에게 점점 의지하게 되고, 회사일로 인해 바쁘게 살던 자신에게 힐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자신의 가정에 대해 진솔하게 조언해주는 벤을 통해 많은 위로를 받게 되고, 줄스의 회사는 인턴 벤으로 인해 화목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잔잔하고 감동적인 소통의 이야기로 영화를 쭉 그려나갑니다. 주인공의 다른 출연작인 영화 <인턴>을 보실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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